대한생명의 한 설계사의 이야기로는 요즘 30~40대 가장들로부터 사망후
보장에 관한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 대형사고들 이후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할 때를 냉정하게
생각하고 준비하려는 가장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을 볼때 몇년 전과 비교
하면 격세지감마저 든다.

어느 생명보험회사의 평생설계표에 따르면 초등학생 2명의 자녀를 둔 37세의
가장이 갑작스레 사망할 경우, 자녀들의 독립때까지 남은 가족의 생계유지에
필요한 금액은 약 5억5천만원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평범한 가장으로써는 상당히 벅찬 금액이다.

결국 이러한 준비는 보험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또 보험은 필요한 것이다.

세상을 떠나서도 벗어날수 없는 가장이라는 짐!

보험을 통한 준비만이 그 짐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 가정의 행복을 지킬수
있는 길이 아닌가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