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영식 특파원 ]

일본 자민당은 국가공무원 정수를 20%(17만명) 삭감하는 방침을 정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일 보도했다.

자민당 행정개혁추진본부는 총 85만명의 국가공무원중 60%를 차지하고
있는 법무, 세무, 건설분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을 주된 삭감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자민당은 이와 관련, 지방으로의 업무 권한 이행,조직폐지,독립행정법
인화등의 방법을 통해 공무원 정원등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본정부 행정개혁회의(회장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최근 현재의
중앙정부부처를 1부12성청으로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간보고서를
마련했으나 공무원 삭감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