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포드, "기아자동차 주주 권익 지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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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대주주인 미국의 포드자동차는 "포드와 같은 주주들의
권익이 충분히 고려되는 쪽으로 기아의 화의신청건이 처리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포드의 웨인 부커부회장은 지난 25일 윤증현 재정경제원금융정책실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기아그룹이 1일 밝혔다.
부커부회장은 이서한에서 기아처리와 관련, "한국정부가 공정성과
형평성의 측면에서 포드는 물론 그밖의 다른 주주들이나 종업원및
협력업체등 선의의 관계자들의 권익을 충분히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기아자동차관계자는 "포드가 주주의 권익보호를 얘기한 것은 주주권리가
제약받는 법정관리보다 현경영진이 원하는 화의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관계자는 포드가 기아처리방향을 결정한 주요 채권단회의(26일)와
제2차 채권단대표자회의(29일)를 앞두고 이 서한을 정부에 보냈다는 점에서
기아처리에 관한 포드의 공식의사표시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드는 경영권을 인수한 일본의 마쓰다자동차지분을 포함, 기아자동차
지분을 총 17% 갖고있는 대주주다.
포드는 그러나 경영에 전혀 간여하지않고 있다.
부커부회장은 "포드는 지난 수년동안 마쓰다와 함께 기아가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지원해왔으며 매년 3만대정도의
차를 기아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
권익이 충분히 고려되는 쪽으로 기아의 화의신청건이 처리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포드의 웨인 부커부회장은 지난 25일 윤증현 재정경제원금융정책실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기아그룹이 1일 밝혔다.
부커부회장은 이서한에서 기아처리와 관련, "한국정부가 공정성과
형평성의 측면에서 포드는 물론 그밖의 다른 주주들이나 종업원및
협력업체등 선의의 관계자들의 권익을 충분히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기아자동차관계자는 "포드가 주주의 권익보호를 얘기한 것은 주주권리가
제약받는 법정관리보다 현경영진이 원하는 화의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관계자는 포드가 기아처리방향을 결정한 주요 채권단회의(26일)와
제2차 채권단대표자회의(29일)를 앞두고 이 서한을 정부에 보냈다는 점에서
기아처리에 관한 포드의 공식의사표시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드는 경영권을 인수한 일본의 마쓰다자동차지분을 포함, 기아자동차
지분을 총 17% 갖고있는 대주주다.
포드는 그러나 경영에 전혀 간여하지않고 있다.
부커부회장은 "포드는 지난 수년동안 마쓰다와 함께 기아가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지원해왔으며 매년 3만대정도의
차를 기아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