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을 마지막으로 PCS(개인휴대통신) 3사가 개통행사를 모두
마침에따라 이동전화시장에서 SK텔레콤 신세기통신을 포함한 5사간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통신프리텔은 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과
주주사 관계자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CS016 개통기념리셉션"을 갖고
"정보전화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상철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가 음성전용전화였다면
PCS는 생활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 정보전화시대를 열었다"며
"인간중심의 차세대이동통신 PCS016세상을 펼쳐 올해 8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1일부터 수도권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한 78개시,1백93개 읍.면,
고속도로에서 PCS서비스를 제공하고 11월부터 서울 부산의 지하철
전구간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통프리텔은 1일부터 예약가입자를 상용가입자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또 11월말까지 PCS단말기 30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나 예약가입자가
70여만명에 달하는등 단말기 수급이 어려워 11월말까지 예약가입기간을
연장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