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자크 칼베 <프랑스 푸조-시트로엥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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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업계의 상징이자 한국 차시장의 개방을 앞장서 주장해온
푸조-시트로엥(PSA)그룹의 총수 자크 칼베회장(66)이 현역에서 물러났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재무장관 비서실장(69-74년), 파리은행장(79년)
등을 지낸 칼베회장은 지난 82년 푸조 사장으로 옮기자마자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을 흑자로 반전시키며 일약 프랑스 자동차업계의 리더로 부상했다.
특히 칼베회장은 특유의 저돌적인 경영방식으로 화제를 모아온 인물.
회장 취임 후 "푸조205시리즈" 출시와 대대적인 감원, 일본 스타일의
생산기법 도입 등 잇따른 개혁을 성공시켜 프랑스 기업가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그의 저돌성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프랑화 정책을 둘러싸고 재무부와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일본차의 유럽내 수입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자세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등 좌충우돌식 파문을 일으켜 왔다.
또 밖으로는 프랑스와 유럽산 자동차 시장 보호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대변자"로 인식돼 왔다.
지난해에는 유럽자동차제조자협회(ACEA)회장을 맡으며 한국을 겨냥, 시장
개방 지연과 과잉 생산설비를 문제삼기도 했다.
이에따라 한국 자동차업체들은 칼베회장을 유럽시장 진출의 "최대 장애물"
로 간주해 왔다.
정년으로 물러난 칼베회장의 후임에는 50세의 장 마르탱 폴츠 현 부사장이
선임됐다.
칼베회장의 은퇴후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PSA그룹 고문으로
그룹경영을 간접적으로 감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
푸조-시트로엥(PSA)그룹의 총수 자크 칼베회장(66)이 현역에서 물러났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재무장관 비서실장(69-74년), 파리은행장(79년)
등을 지낸 칼베회장은 지난 82년 푸조 사장으로 옮기자마자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을 흑자로 반전시키며 일약 프랑스 자동차업계의 리더로 부상했다.
특히 칼베회장은 특유의 저돌적인 경영방식으로 화제를 모아온 인물.
회장 취임 후 "푸조205시리즈" 출시와 대대적인 감원, 일본 스타일의
생산기법 도입 등 잇따른 개혁을 성공시켜 프랑스 기업가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그의 저돌성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프랑화 정책을 둘러싸고 재무부와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일본차의 유럽내 수입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자세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등 좌충우돌식 파문을 일으켜 왔다.
또 밖으로는 프랑스와 유럽산 자동차 시장 보호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대변자"로 인식돼 왔다.
지난해에는 유럽자동차제조자협회(ACEA)회장을 맡으며 한국을 겨냥, 시장
개방 지연과 과잉 생산설비를 문제삼기도 했다.
이에따라 한국 자동차업체들은 칼베회장을 유럽시장 진출의 "최대 장애물"
로 간주해 왔다.
정년으로 물러난 칼베회장의 후임에는 50세의 장 마르탱 폴츠 현 부사장이
선임됐다.
칼베회장의 은퇴후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PSA그룹 고문으로
그룹경영을 간접적으로 감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