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독일 코메르츠은행으로부터 2억달러규모의 외화를 차입한다.

외환은행은 1일 홍세표 행장이 최근 코메르츠은행 관계자와 만나 이같이
차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내주중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차입자금의 만기는 3년으로 총차입코스트는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60%를 더한 수준이다.

이는 최근 국내 은행들의 장기차입금리인 리보 플러스 0.70%~0.80%보다
크게 양호한 조건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차입이 기아사태이후 경색된 국제 차입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