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렌드 경영] '지브이 '글로벌 소싱''..진의류시장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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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밀라노, 뉴욕등 첨단패션도시에서 정보수집.
이를 토대로 패션제품을 기획한뒤 여기에 맞는 최신 고급원단을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등지에서 조달한다.
미국과 홍콩, 이탈리아, 한국에서 디자인, 제품특성에 맞춰 각국에서 생산.
독일출신의 수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가 이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광고매체를 타고 한국소비자의 눈을 자극한다.
패션전문업체 지브이의 "글로벌 소싱"흐름도다.
각 부문별로 "세계최고"를 찾아다니며 제품을 만드는 말그대로 "국경없는"
비즈니스의 현장이다.
그래서 지브이의 제품중 해외생산비중은 90%에 이른다.
"베이직" "GV2"등 지브이 옷의 라벨에는 "메이드인 USA" "메이드인 홍콩"
등 다양한 원산지표시가 붙어있지만 엄연한 순토종 국산 브랜드다.
덕분에 중소업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창업 몇년만에 패션업계에
리더로 올라섰다.
<>글로벌소싱 전략
지브이가 설립된 것은 지난 91년.
당시 "지암비코"라는 신사복 브랜드로 시작한 지브이는 93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브랜드 "베이직"을 런칭하면서 사실상제2의 창업을 맞는다.
베이직은 글로벌 소싱이 탄생시킨 히트작이나 다름없다.
선진 청의류 워싱기술국인 홍콩에 현지법인을 차리고 물량의 대부분을
홍콩에서 생산, 역수입했던 것.
지브이는 곧이어 미국과 이탈리아에 현지법인및 지사를 설립했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첨단 유행정보, 홍콩의 진 워싱기술, 미국의
제품기획및 디자인력을 묶어보자는 계산에서였다.
<>해외법인 현황
지브이의 상품기획실은 "베이직"을 담당하는 1실, "GV2"를 담당하는2실,
MD실, 홍콩, 이탈리아, 미국 현지법인등 6개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이가운데 국내파트인1, 2실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는 모두 6명.
반면 미국과 홍콩, 밀라노등 해외에서는 총1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활동하고
있다.
더욱이 베이직과 GV2등 양대 브랜드의 디자이너팀장이 모두 미국에
파견나가 일하고 있다는 점은 지브이가 얼마나 "국제화"된 패션업체인지를
보여준다.
<>성과
글로벌소싱은 고급화 전략의 기둥이 됐다.
정보에서 기획, 원단및 디자인, 광고모델까지 전분야에서 "톱클래스"만
채택하다보니 차별화된 제품이 가능해졌다.
내로라는 세계유명 브랜드를 누르고 진시장을 평정할수 있었던 힘도
이런 제품력에서 나왔다.
고급이미지는 지브이를 "불황의 무풍지대"로 만들어줬다.
"노세일"의 콧대를 꺽지 않고도 올상반기 50%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올 매출목표도 이미 9월말로 90%가까이 달성해버렸다.
더욱이 지브이의 정상가 판매율은 60-70%에 달한다.
나머지는 상설할인판매를 전담하는 별도회사로 넘겨져 처리되고일부는
재고로 안는다.
업계의 평균 정상가 판매율이 40%를 밑돈다는점에 비춰보면 지브이의
수익성과 재고관리가 얼마나 철저한지 짐작할만하다.
<>목표
지브이의 목표는 큰회사가 아니다.
이제 외형경쟁 시대는 끝났다는게 지브이의 판단이다.
더욱이 패션과 조직비대화는 상극이다.
하루가 다르게 유행이 바뀌는 패션의 세계에서 유연성 상실은 곧바로
경쟁력 약화를 뜻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빗발치는 매장오픈 요청에도불구하고 "브랜드당 40개"라는 매장 마지노선을
고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매출도 당분간 브랜드당 3백50억원을 넘기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중화"와 "고급이미지"는 공존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브이의 목표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다.
첫 단계로 지난 1일 미국 비버리로드에 매장을 열었다.
내년에는 뉴욕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뉴욕, 밀라노, 파리, 그 어느 패션도시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얘기다.
불황도 없다는 이탈리아제 고급 패션제품.
그 자리를 차지하자는게 지브이의 야심이다.
<노혜령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
이를 토대로 패션제품을 기획한뒤 여기에 맞는 최신 고급원단을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등지에서 조달한다.
미국과 홍콩, 이탈리아, 한국에서 디자인, 제품특성에 맞춰 각국에서 생산.
독일출신의 수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가 이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광고매체를 타고 한국소비자의 눈을 자극한다.
패션전문업체 지브이의 "글로벌 소싱"흐름도다.
각 부문별로 "세계최고"를 찾아다니며 제품을 만드는 말그대로 "국경없는"
비즈니스의 현장이다.
그래서 지브이의 제품중 해외생산비중은 90%에 이른다.
"베이직" "GV2"등 지브이 옷의 라벨에는 "메이드인 USA" "메이드인 홍콩"
등 다양한 원산지표시가 붙어있지만 엄연한 순토종 국산 브랜드다.
덕분에 중소업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창업 몇년만에 패션업계에
리더로 올라섰다.
<>글로벌소싱 전략
지브이가 설립된 것은 지난 91년.
당시 "지암비코"라는 신사복 브랜드로 시작한 지브이는 93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브랜드 "베이직"을 런칭하면서 사실상제2의 창업을 맞는다.
베이직은 글로벌 소싱이 탄생시킨 히트작이나 다름없다.
선진 청의류 워싱기술국인 홍콩에 현지법인을 차리고 물량의 대부분을
홍콩에서 생산, 역수입했던 것.
지브이는 곧이어 미국과 이탈리아에 현지법인및 지사를 설립했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첨단 유행정보, 홍콩의 진 워싱기술, 미국의
제품기획및 디자인력을 묶어보자는 계산에서였다.
<>해외법인 현황
지브이의 상품기획실은 "베이직"을 담당하는 1실, "GV2"를 담당하는2실,
MD실, 홍콩, 이탈리아, 미국 현지법인등 6개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이가운데 국내파트인1, 2실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는 모두 6명.
반면 미국과 홍콩, 밀라노등 해외에서는 총1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활동하고
있다.
더욱이 베이직과 GV2등 양대 브랜드의 디자이너팀장이 모두 미국에
파견나가 일하고 있다는 점은 지브이가 얼마나 "국제화"된 패션업체인지를
보여준다.
<>성과
글로벌소싱은 고급화 전략의 기둥이 됐다.
정보에서 기획, 원단및 디자인, 광고모델까지 전분야에서 "톱클래스"만
채택하다보니 차별화된 제품이 가능해졌다.
내로라는 세계유명 브랜드를 누르고 진시장을 평정할수 있었던 힘도
이런 제품력에서 나왔다.
고급이미지는 지브이를 "불황의 무풍지대"로 만들어줬다.
"노세일"의 콧대를 꺽지 않고도 올상반기 50%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올 매출목표도 이미 9월말로 90%가까이 달성해버렸다.
더욱이 지브이의 정상가 판매율은 60-70%에 달한다.
나머지는 상설할인판매를 전담하는 별도회사로 넘겨져 처리되고일부는
재고로 안는다.
업계의 평균 정상가 판매율이 40%를 밑돈다는점에 비춰보면 지브이의
수익성과 재고관리가 얼마나 철저한지 짐작할만하다.
<>목표
지브이의 목표는 큰회사가 아니다.
이제 외형경쟁 시대는 끝났다는게 지브이의 판단이다.
더욱이 패션과 조직비대화는 상극이다.
하루가 다르게 유행이 바뀌는 패션의 세계에서 유연성 상실은 곧바로
경쟁력 약화를 뜻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빗발치는 매장오픈 요청에도불구하고 "브랜드당 40개"라는 매장 마지노선을
고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매출도 당분간 브랜드당 3백50억원을 넘기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중화"와 "고급이미지"는 공존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브이의 목표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다.
첫 단계로 지난 1일 미국 비버리로드에 매장을 열었다.
내년에는 뉴욕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뉴욕, 밀라노, 파리, 그 어느 패션도시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얘기다.
불황도 없다는 이탈리아제 고급 패션제품.
그 자리를 차지하자는게 지브이의 야심이다.
<노혜령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