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이사>

-글로벌소싱 도입 배경은.


"베이직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던 93년에는 국내에 청의류 워싱기술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진의 자연스럽고 고급스런 색깔과 분위기를 내기위해 선진기술이
있는 홍콩으로 가야겠다고 결정했다.

그후 품목을 진이외의 일반의류(우븐)쪽으로 다양화하면서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등지로 활동무대를 넓혔다"

-국내생산은 어렵나.

"국내에도 고급원단 개발능력이 있긴 하지만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량생산은 할수가없다.

그러나 지브이는 소량생산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고급이미지를유지하기 위해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일정량 이상은 옷을
안만든다.

따라서 고급소재이면서도 소량주문이 가능한 이탈리아등지에서 원단을
구할수 밖에 없다"

-글로벌 소싱의 성과는.

"고급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

글로벌 소싱으로 인해 세계유행을 거의 리얼타임으로 제품에반영할수
있다.

따라서 수입브랜드와 싸워도 경쟁력이 있다"

-앞으로 목표는

"생산부문의 글로벌에서 앞으로는 판매의 글로벌쪽으로 나갈 것이다.

비버리 로드에 매장개설을 시작으로 뉴욕, 밀라노등 선진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최종목표는 세계수준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