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대코스로 거듭나기..안양베네스트GC, 18홀 전코스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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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안양CC는 코스가 최대 약점이었다.
다른 모든 것은 "최고지향적"이지만 코스자체만은 "거리가 짧고 그린
주변이 답답하다"라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골프장측으로선 그런 평가가 좋았을 리 없다.
골프장측은 명칭도 안양베네스트GC로 바꾸는 한편 대대적인 코스개조에
들어갔다.
기존 골프장이 18홀 전체 코스를 개조하기는 국내골프사상 이번이 처음.
그것도 임시 그린을 만드는등 계속 문을 열면서 개조공사를 병행하는
형태였다.
코스개조의 명분은 "장비 발달및 골퍼들 기량 향상에 맞추어 코스도
현대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고 목표는 "세계 100대 명문코스 진입"
이었다.
일본이나 하다못해 인도네시아의 골프장 (한다라GC)도 세계 100대코스로
꼽히고 있는 판에 한국에 세계적 골프장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논리.
<>.그같은 개념하에 전 코스를 개조한 안양베네스트GC가 드디어 3일
새 코스를 공식 오픈했다.
우선 코스길이는 종전 6천7백20야드에서 7천55야드로 3백35야드가
늘어났고 투그린은 모두 원그린 형태로 바꿨다.
또 그린 주변에 크고 깊은 벙커와 물도 많이 만들어 해저드 가치를
실제적으로 배가 시켰다.
또 종전 파5였던 1번홀은 거리 4백29m의 긴 파4홀로 변경됐고 6번홀이
파4에서 파5홀 (4백69m)로 바뀌었다.
한마디로 안양 코스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 (용평CC 설계자)의
디자인과 미 골프협회 (USGA)기준에 맞는 그린 스피드로 공략의 묘미를
한층 드높였다는 것.
보기엔 시원해 졌지만 가뜩이나 빨랐던 안양의 그린이 더 커지고 더
언듀레이션이 심한 원그린으로 바뀌며 퍼팅이 극히 어려워진 셈이다.
안양베네스트GC는 내년부터 국내대회는 물론 국제골프대회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라고.
< 김흥구 전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
다른 모든 것은 "최고지향적"이지만 코스자체만은 "거리가 짧고 그린
주변이 답답하다"라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골프장측으로선 그런 평가가 좋았을 리 없다.
골프장측은 명칭도 안양베네스트GC로 바꾸는 한편 대대적인 코스개조에
들어갔다.
기존 골프장이 18홀 전체 코스를 개조하기는 국내골프사상 이번이 처음.
그것도 임시 그린을 만드는등 계속 문을 열면서 개조공사를 병행하는
형태였다.
코스개조의 명분은 "장비 발달및 골퍼들 기량 향상에 맞추어 코스도
현대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고 목표는 "세계 100대 명문코스 진입"
이었다.
일본이나 하다못해 인도네시아의 골프장 (한다라GC)도 세계 100대코스로
꼽히고 있는 판에 한국에 세계적 골프장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논리.
<>.그같은 개념하에 전 코스를 개조한 안양베네스트GC가 드디어 3일
새 코스를 공식 오픈했다.
우선 코스길이는 종전 6천7백20야드에서 7천55야드로 3백35야드가
늘어났고 투그린은 모두 원그린 형태로 바꿨다.
또 그린 주변에 크고 깊은 벙커와 물도 많이 만들어 해저드 가치를
실제적으로 배가 시켰다.
또 종전 파5였던 1번홀은 거리 4백29m의 긴 파4홀로 변경됐고 6번홀이
파4에서 파5홀 (4백69m)로 바뀌었다.
한마디로 안양 코스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 (용평CC 설계자)의
디자인과 미 골프협회 (USGA)기준에 맞는 그린 스피드로 공략의 묘미를
한층 드높였다는 것.
보기엔 시원해 졌지만 가뜩이나 빨랐던 안양의 그린이 더 커지고 더
언듀레이션이 심한 원그린으로 바뀌며 퍼팅이 극히 어려워진 셈이다.
안양베네스트GC는 내년부터 국내대회는 물론 국제골프대회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라고.
< 김흥구 전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