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영국 브리티시텔레콤 세계 전략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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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위의 장거리통신업체인 월드컴이 1일 업계 2위의 경쟁업체인
MCI커뮤니케이션스를 3백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전격 제의했다.
이날 월드컴의 인수제의는 앞서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 (BT)이 MCI
인수금으로 제시한 액수보다 90억달러가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MCI가 월드컴에 인수될 경우 미국 최대통신업체인 AT&T와의
대항체제가 생겨나게 되며 글로벌전략으로 세계통신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BT의 전략에는 큰 수정이 불가피하게 된다.
버나드 에버스 월드컴 사장은 이날 성명에서 "MCI를 지난달 30일 종가인
주당 41달러50센트에 41%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으로 인수하겠다"고
말하고 "이같은 인수조건은 두 통신회사의 주주들에게 모두 재정적 이익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월드컴과 MCI가 합병하게 되면 3백억달러의 매출달성과
월드컴의 영업수입을 22% 신장시켜 줌으로써 자본 판매 네트워크 등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T는 그동안 MCI를 끌어들여 세계최대통신시장인 미국에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에 수정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을 맞이했으나 "상세한
내용을 알기전에는 코멘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통신관계자는 "BT는 글로벌전략상 MCI를 쉽게 포기할 수 없지만
자국의 주주들로부터 지나치게 거액을 지불한다는 압력도 받고 있어 최대
곤경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
MCI커뮤니케이션스를 3백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전격 제의했다.
이날 월드컴의 인수제의는 앞서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 (BT)이 MCI
인수금으로 제시한 액수보다 90억달러가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MCI가 월드컴에 인수될 경우 미국 최대통신업체인 AT&T와의
대항체제가 생겨나게 되며 글로벌전략으로 세계통신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BT의 전략에는 큰 수정이 불가피하게 된다.
버나드 에버스 월드컴 사장은 이날 성명에서 "MCI를 지난달 30일 종가인
주당 41달러50센트에 41%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으로 인수하겠다"고
말하고 "이같은 인수조건은 두 통신회사의 주주들에게 모두 재정적 이익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월드컴과 MCI가 합병하게 되면 3백억달러의 매출달성과
월드컴의 영업수입을 22% 신장시켜 줌으로써 자본 판매 네트워크 등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T는 그동안 MCI를 끌어들여 세계최대통신시장인 미국에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에 수정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을 맞이했으나 "상세한
내용을 알기전에는 코멘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통신관계자는 "BT는 글로벌전략상 MCI를 쉽게 포기할 수 없지만
자국의 주주들로부터 지나치게 거액을 지불한다는 압력도 받고 있어 최대
곤경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