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연계 해외증권 발행 무더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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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4분기에 발행예정이었던 전환사채(CB)나 주식예탁증서(DR)등 주식연계
해외증권 발행이 무더기로 연기됐다.
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당초 3.4분기에 모두 21개사가 주식연계 해외증권
을 발행하려 했으나 LG전자 현대건설 대우중공업 등 8개사만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금액으로는 15억8천만달러였으나 절반에 달하는 7억6천3백3만달러어치가
제때에 발행되지 못했다.
특히 삼성전기 삼성물산 대우 대우정밀 해태전자같은 대기업 계열사는 물론
이고 데이콤과 SK텔레콤과 같은 정보통신관련 우량기업들도 발행조건 등이
맞지 않아 해외증권을 발행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상반기중에는 종근당 한국제지 보람은행 장기신용은행 상업은행
등 12개사가 8억1천2백만달러규모의 해외증권 발행을 하지 못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외증권 물량제한 철폐후 계획서제출이
많아지긴 했지만 기아사태이후 외국인들의 한국물 기피현상이 심화됐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
해외증권 발행이 무더기로 연기됐다.
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당초 3.4분기에 모두 21개사가 주식연계 해외증권
을 발행하려 했으나 LG전자 현대건설 대우중공업 등 8개사만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금액으로는 15억8천만달러였으나 절반에 달하는 7억6천3백3만달러어치가
제때에 발행되지 못했다.
특히 삼성전기 삼성물산 대우 대우정밀 해태전자같은 대기업 계열사는 물론
이고 데이콤과 SK텔레콤과 같은 정보통신관련 우량기업들도 발행조건 등이
맞지 않아 해외증권을 발행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상반기중에는 종근당 한국제지 보람은행 장기신용은행 상업은행
등 12개사가 8억1천2백만달러규모의 해외증권 발행을 하지 못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외증권 물량제한 철폐후 계획서제출이
많아지긴 했지만 기아사태이후 외국인들의 한국물 기피현상이 심화됐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