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인도네시아에 연간 12만t 규모의 냉연제품을 처리할 수 있는 코
일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포철이 포스틸 및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주)대우 LG상사 (주)선경 효성물
산 등과 합작으로 1천1백50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할 이 코일센터는 자카르타
에서 동쪽으로 약40km 떨어진 현대개발공단에 세워진다.

포철은 연내에 코일센터를 운영할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11월에 완공할 예정이며 완공후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및 기
아자동차와 가전업체들에 냉연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합작사업은 연산 1백만t 규모의 미니밀과 연산 7만5천t 규모의 스테인
리스공장에 이어 포철이 인도네시아에서 설립하는 세번째 합작사업으로 이로
써 포철은 광양 4냉연공장 가동에 따른 안정적인 판매유통망을 확보하게 됐
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