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숲-소나무"를 부제로 한 서양화가 송창씨의 개인전이
10~31일 서울 중구 다동 동아갤러리(317-7594)에서 열린다.

분단상황을 주제로 한민족이 겪어온 역사적 현실을 독특한 표현주의적
기법으로 형상화해온 송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나무를 거꾸로 매달아
동그란 형태로 만들어 민족화합의 의지를 담아낸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한강철교" "잃어버린 땅" "일그러진 풍경" 등 평면작업도
출품한다.

조선대 미대 및 경원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송씨의 다섯번째
개인전.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