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 설립한 곡물상에서 출발했다.
이후 양계업과 식품가공사업 등으로 사업을 늘리면서 정부의 각종 특혜를
등에 업고 성장해왔다.
80년대 들어 일본의 혼다, 미국의 밸애틀랜틱 등 외국업체와의 합작사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다닌회장이 89년 회장으로 취임한뒤에도 3명의 형제들이 그룹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족벌경영체제를 창업이후 줄곧 유지하고 있다.
현재 크고 작은 계열사가 2백여개로 동남아 각국에서 양계업 새우 사료
사업 등 식품관련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패스트푸드체인 편의점 등 유통사업과
인공위성 정보통신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이다.
앞으로 반도체분야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외환위기가 태국 경제를 강타하면서 CP그룹의 통신 및 케이블
TV 업체인 텔레콤아시아의 주식이 올들어 40%나 하락하는 등 일부기업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신규투자를 계획하는 등 공격경영을 구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