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에 자리잡은 사무빌딩이 새 주인을 찾고 있다.

15층 이상의 고층빌딩으로 서울2호선 전철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걸리는
대로변에 자리잡고 있다.

규모는 대지 4백여평, 건평 9천여평이다.

소유권을 갖고 있는 대기업이 자금확보차원에서 매물로 내놓았다.

온도센서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도 매물목록에 올랐다.

연간 1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으나 기업주가 중소기업의 한계를
느껴 매각키로 했다.

미국계 아이스크림 체인점도 새로운 사업자를 기다리고 있다.

기존의 사업주가 소규모의 자본으로 프랜차이즈 체인점을 시작했으나
자본 부족을 절감해 매도키로 했다.

철구조물과 교량 등을 생산하는 철강업체가 매도가격 30억원에 나왔다.

공장이 완공됐으나 자금부족으로 정상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이다.

남부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1백50여억원의 자산을 갖고 있는 철강업체이다.

중부지방의 한 백화점도 새사업자를 찾고 있다.

점포입지가 좋아 성장성이 우수한 편이다.

대기업및 외국유통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사업확장을 해야 하나 자금
부족을 느껴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수도권의 기계제작업체도 눈길을 끈다.

연간 1백30여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으며 재무구조가 우량한 편이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할수 있는 업체도 있다.

연간매출액이 40여억원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프트웨어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도 매물목록에 올랐다.

시스템통합 분야로 진출이 가능한 회사로 우량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통신용 커넥터를 생산하는 전기부품회사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자산규모가 70여억원 수준이며 성장성이 높은 편이라고 M&A(기업인수합병)
관계자는 밝혔다.

항생제와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할수 있는 제약회사도 대기중이다.

대지면적이 7천평규모로 표준의약품 생산기준인 KGMP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