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 출고가격이 5.2% 인상됐다.

그러나 전기동은 4.7%가 내려 비철금속 전체로는 품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연괴의 LME(런던금속거래소) 평균
가격이 지난 9월 t당 6백34달러25센트로 전달보다 26달러15센트 오른 것을
반영, 출고가격을 t당 74만4천7백원(부가세포함)에서 78만3천2백원으로
5.2%(3만8천5백원) 인상했다.

고려아연은 아연괴의 출고가격도 t당 1백81만9천4백원에서 1백83만2천
6백원으로 0.7%(1만3천2백원) 올렸다.

LME 평균은 t당 1천6백41달러73센트로 12달러67센트 떨어졌으나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이 더 커 출고가를 이같이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LG금속은 전기동의 LME 9월 평균이 t당 2천1백7달러30센트로
전월평균보다 1백43달러90센트 낮아진 것을 반영, 출고가격을 t당
2백33만4천2백원으로 4.7%(11만5천5백원) 인하했다.

고려아연과 LG금속의 이같은 출고가 조정에 따라 상가에서는 연괴가
t당 84만7천원선, 아연괴가 2백3만5천원선, 전기동이 2백69만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 조재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