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체이상에 의한 태아의 기형여부를 조기 진단할수 있는 "염색체
형광자동분석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서울대 산부인과 문신용 교수팀과 의공학연구소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형광현미경으로 관찰된 염색체영상을 컴퓨터로 처리, 몽골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증후군 등 염색체이상에 의한 기형을 판별한다.

이 검사법을 이용하면 양수세포나 융모세포를 3개월간 배양하지 않고도
진단이 가능해져 검사기간이 단축되고 진단의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바이오메드랩에 의해 외국제품의 3분의 1가격으로 보급될
예정이어서 수입대체효과가 크고 기형아진단시 염색체형광검사법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상효과는 오는 11일 서울대 의학연구원 산하 인구의학연구소가
마련한 워크숍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