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나 목걸이 브로치 팔찌 등 장신구와 실내 장식품 등 갖가지
생활용품에 예술성을 가미한 금속공예.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역사가 일천해 대중화되고 있지 않지만 빠른
속도로 저변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금속공예는 우선 금과 은이나 옥, 칠보, 브론즈 등 특색있는 재료를
사용하고 있어 컬렉터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켜줄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성과 실용성을 겸비해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김승희 유리지 장윤우 조유진씨를 비롯한 일부 유명 작가의
경우 환금성도 있어 금속공예 컬렉션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오랜 금속공예의 전통을 갖고 있어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또 추상성이 가미된 예술성 높은 현대 금속공예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투자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금속공예품은 서울 강북 인사동이나 강남 주요 백화점등에 설치한
전문점이나 작가들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 최근 많이 생겨난 아트숍
등에서도 취급한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