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장세를 떠받치는 이는 누구일까.

기관도 아니요, 외국인은 더더욱 아니다.

소신있는 일반투자자들이다.

지난 한주 동안 외국인은 7백52억원어치나 팔았고, "순매수 결의" 운운하던
투신사도 4백38억원어치나 처분했다.

그러나 일반인은 은행 등 저가대형주를 중심으로 7백13억원어치나 사들였다.

이 때문에 "큰손"들이 다시 주식시장을 찾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눈치보기에 급급한 기관과 소신있는 "큰손"의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벌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