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의학상에 미국의 생물학자인 스탠리 B. 프루시너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한림원은 이날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 이미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유형의 감염인자인 ''프라이온(PRION)''을 발견한 공로로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대학 생물학 교수인 프루시너를 올해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림원은 프루시너교수의 발견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 관련 질병의
근원적인 생물학적 매카니즘에 대한 이해의 기초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했으며 새로운 형태의 의학적 치료방향과 약품 개발의 토대를
확립했다"고 공적을 설명했다.

프루시너 교수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스톡홀름에서 있으며 상금은
7백50만크로나(1백만달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