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가 지방대 졸업자의 취업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전남도는 7일 도청상황실에서 "취업촉진을 위한 기업.대학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포철과 금호 등 이 지역에 진출한 12개 대기업과 지역출신이
경영주인 해태 나산 거평 등 5개 그룹 등 17개 대기업 관계자와 광주.전남
지역 소재 12개 대학 학생처장 등이 참석했다.

도는 또 오는 16일 조선대에서 하반기 신규채용이 있는 국내 주요그룹 및
도내 유망기업 40개 업체를 초청, 취업박람회를 가질 예정이다.

광주시도 지난달 26일 광주지역 4개대학 취업지도담당관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 30일 전남대에서 채용박람회와 기업설명회를 각각 개최
했으며 8일에도 채용박람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대학생 채용박람회를 광주.전남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매년 1회이상
개최하는 방안과 토익경시대회 수상범위 확대, 대학생 우수논문발표대회
개최 등 대학생 취업과 실력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