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레베이터는 전화망을 이용해 엘리베이터의 운행상태를 점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통합 애프터서비스
체계를 구축,시행에 들어갔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자기진단컴퓨터인 MSU 1대당 최대 32개까지의 엘리베이터를
한 개의 전화선으로 연결,모터의 구동이나 로프의 마모상태를 파악하도록
만든 장비이다.

동양에레베이터는 본사의 호스트컴퓨터를 이용,MSU의 데이터를 분석
하고 현장에 수리요원을 파견하게되며 간단한 고장쯤은 전화망을 통해
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엘리베이터의 고장시 승객이 경비실은 물론 경찰서,119
구조대등과 직접 통화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가 입력된 인터폰을 설치했다
고 밝혔다.

동양에레베이터는 올해를 고객신뢰경영의 해로 삼았으며 현장방문평가,
수요정보조사,리콜제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