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스윙의 이론이 어떻건 간에 스윙의 진실은 골퍼들이 "그렇구나"하고
스스로 느끼는데 있다.

그 "느낌 구축"을 위한 연습을 계속한다.

<>연습 9 (균형을 유지하며 스윙하는 법)

파워 히팅은 클럽헤드 스피드가 최고일때 스위트 스포트에 볼을 맞히는
것이다.

그같은 목적을 이루려면 히팅존에서 밸런스를 유지한채 양팔 움직임이
점진적으로 가속돼야 한다.

이에대한 느낌을 얻으려면 "양발을 모으고" 드라이버샷을 쳐 보면 된다.

<>연습 10 (그립의 악력유지를 위한 연습)

샷에 일관성을 가지려면 그립의 세기가 스윙내내 일정해야 한다.

많은 아마추어들은 오른손 그립이 너무 약해서 톱에서의 그립 컨트롤을
잃는 수가 많다.

다음 연습은 그립이 악력 체크에 도움이 될 것이다.

1. 왼손 엄지 손가락 밑에 동전을 하나 집어 넣고 그립한다.

2. 오른손은 평상시와 같이 오른 손바닥 생명선이 왼손 엄지를 덮는
형태이다.

3. 톱스윙에서 동작을 멈춘다.

4. 동작 스톱상태에서 머리를 돌려 양손쪽을 바라본다.

톱에서 동전이 그대로 있으면 양손의 악력이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연습 11 (백스윙에서의 올바른 왼팔 동작 구축법)

좋은 스윙평면은 어깨선보다 약간 높은 업라이트 아크이다.

그러나 업라이트 아크라 하더라도 왼팔은 그냥 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시계방향으로 돌아가야한다.

1. 무릎을 굽히지 말고 서서 야구배트 휘두르듯 클럽을 휘둘러 본다.

그때 왼팔이 점차적으로 시계방향으로 돌아감을 느낀다.

2. 클럽을 볼에 대며 정상적 어드레스를 취한다.

3. 백스윙하며 클럽페이스가 점차 오픈됨을 느낀다.

(왼팔이 시계방향으로 돌면 헤드페이스가 오픈될 수 밖에 없다)

만약 헤드페이스가 오픈되지 않고 닫혀져 있으면 풀샷 (왼쪽으로 끌어
당기는 샷)이 나기 쉽다.

<>연습 12 (오버스윙 예방법)

샤프트가 지면과의 평행선에서 더 내려가는 형태의 오버스윙에서는
양손목이 지나치게 꺽여 있게 마련이다.

그같은 형태의 오버 스윙은 톱에서 부터 볼을 치게 만들어 미스샷을
낸다.

오버스윙을 예방하려면 양팔 윗부분을 겨드랑이에 붙이며 스윙하면 된다.

그러면 아주 컴팩트한 느낌이 다가오며 스윙이 짧아 질 것이다 (이는
우즈의 플라잉 엘보와 배치되는 것이지만 일단 연습을 통해 오버스윙을
고친 후 다시 조정하면 될 것이다).

- 지금까지는 톱스윙까지의 자세 및 그에 대한 연습을 설명했다.

다음회부터는 다운스윙으로 들어간다.

< 김흥구 전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