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기에서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수 있게 된다.

장미디어인터랙티브는 전자부품개발업체인 MTI사와 공동으로 고속삐삐에서
네트워크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을 할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내년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6천4백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고속삐삐에 게임
기능이 내장된 메모리칩를 추가한 것으로 하드웨어 설계는 MTI가, 소프트웨어
개발은 장미디어가 맡았다.

사용자는 호출기로 한번에 3개까지 프로그램을 전송받아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물론 2대의 호출기를 커넥터로 연결, 쌍방향 네트워크 게임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테트리스와 블럭격파등 3개의 게임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
1월부터 게임기능이 내장된 고속삐삐의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