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대구시내 1차 순환선내 대부분의 교차로에서 좌회전
통행이 금지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내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1차 순환선내
19개 교차로의 좌회전 방향 76개소 가운데 대구시청앞 네거리 등 71개
소의 좌회전을 금지키로 했다.

좌회전이 허용되는 곳은 <>대구역네거리 <>만경관네거리 <>계산네거리
의 북 동 방면 <>반월당 네거리의 북동.남서 방면 등 5개소다.

그러나 시내버스에 대해서는 동산네거리 4개 방면등 31개소에서 좌회
전이 허용된다.

이와함께 일방통행로 1개소를 비롯,U턴지역 24개소,P턴지역 21개소를
신설하고 좌회전 대기차로 및 주.정차 금지구역을 대폭 늘린다.

또 2,3차 순환선의 상습정체지역에 대해서도 점차적으로 좌회전 금지
를 확대하고 불합리한 횡단보도를 점진적으로 폐쇄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네거리 교통섬 및 중앙분리대 신설과 승강장 위치조정,
주차장증설 등 교통개선 2단계 안을 마련,내년 9월까지 관련기관과 협의
를 거쳐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