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 김경식 특파원 ]

일본 정부는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각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법인사업세(표준세율 12%)를 0.5~1%포인트 정도 인하할 방침을 정했다고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정부는 98년도 세제개정의 초점인 법인세 개혁과 관련,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가 7일 경기부양책으로 지방 법인세의 감세를 지시함에 따라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경제계에서는 법인세의
대폭적인 실질삭감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의 조정과정에서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