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폭탄이다.

기업부도 폭탄이 주가 발목을 붙잡더니 정치권의 비자금 폭탄은 증시를
아예 빈사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경제와 증시가 대권싸움에 본격적으로 말려들고 있는 양상이다.

주가도 바겐세일에 다름 아니다.

다만 손님이 없는 것이 문제.

물건 사는 시기를 늦출수록 가격할인폭은 더 커지리라는게 소비자들의 생각.

그러나 경제민심을 따돌리고 대권고지에 오르기는 쉽지 않다.

무슨 처방이 나올 때가 됐다.

주식을 살 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