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스윙의 비밀] (17) 호랑이가 먹이를 덮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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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회부터 다운스윙에 들어간다.
그러나 그에 앞서 우즈 스윙의 전체적 이미지를 그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즈 스윙은 한마디로 "먹이를 노리는 호랑이"와 똑같은 이미지이다.
어드레스때 우즈는 볼을 노려본다.
그것은 먹이를 노려보며 "행동할 때"를 기다리는 호랑이이와 흡사하다.
볼은 무리로부터 홀로 떨어져 드넓은 초원에 표출된 얼룩말이다.
호랑이는 온 정신을 얼룩말에 집중하며 릴랙스하게 발톱을 세우고 있다.
호랑이는 사냥을 위한 전략을 짜고 행동개시의 때를 기다린다.
-드디어 호랑이가 행동 개시의 때를 느낀다(우즈는 목표점을 점검하고
스윙시작 싯점을 느낀다)
-호랑이는 먹이를 시야에 완전히 잡아두며 긴 풀속을 조용히 기어가기
시작한다(우즈는 볼을 뚫어지게 응시하며 클럽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호랑이가 천천히 뛰기 시작한다(우즈도 클럽헤드 스피드를 점차 증가시킨
다)
-호랑이는 일순 뛰기를 멈춘다(우즈도 톱에서 정지하는듯한 시간을 갖는다)
- 호랑이가 다시 먹이를 향해 다가가기 시작한다(우즈도 다운스윙을 시작
한다)
-호랑이는 먹이와 가까워질수록 더욱 스피드를 증가시킨다(우즈의 클럽이
볼에 다가갈수록 헤드스피드가 엄청나게 증가한다)
-호랑이가 드디어 먹이인 얼룩말에 똑바로 덤벼든다. 거기엔 망설임이
전혀 없다. 얼룩말은 이제 전혀 희망이 없다(우즈의 클럽은 너무 빨라서
마치 전광석화같이 임팩트존에 들어간다)
-호랑이는 얼룩말의 목을 잡아챈다. 거기에 자비는 있을 수 없다.(클럽
헤드가 볼을 휩쓴다. 헤드와 볼이 만나는 그 순간은 다른 아무것도 끼어들
수 없는 순수함 그 자체다)
이상과 같은 호랑이의 사냥 이미지를 머리속에 넣고 스윙해 보는 것도
"집중도를 더 높이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한다.
<>.다운스윙은 몸과 클럽 움직임이 조화돼야 하는 복합동작이다.
톱스윙부터 클럽이 볼에 이르는 시간은 5분의 1초에 불과하다.
다운스윙에 걸리는 시간은 너무도 짧기 때문에 독자들은 아주 주의깊게
우즈의 다운스윙 움직임을 배워야 한다.
우즈의 "몸과 클럽의 조화" 그리고 물 흐르듯 유연한 테크닉을 연구하면
할수록 당신도 한층 빨리 "막히지 않고 흘러가는 다운스윙"을 구사하게 될
것이다.
<김흥구 전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
그러나 그에 앞서 우즈 스윙의 전체적 이미지를 그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즈 스윙은 한마디로 "먹이를 노리는 호랑이"와 똑같은 이미지이다.
어드레스때 우즈는 볼을 노려본다.
그것은 먹이를 노려보며 "행동할 때"를 기다리는 호랑이이와 흡사하다.
볼은 무리로부터 홀로 떨어져 드넓은 초원에 표출된 얼룩말이다.
호랑이는 온 정신을 얼룩말에 집중하며 릴랙스하게 발톱을 세우고 있다.
호랑이는 사냥을 위한 전략을 짜고 행동개시의 때를 기다린다.
-드디어 호랑이가 행동 개시의 때를 느낀다(우즈는 목표점을 점검하고
스윙시작 싯점을 느낀다)
-호랑이는 먹이를 시야에 완전히 잡아두며 긴 풀속을 조용히 기어가기
시작한다(우즈는 볼을 뚫어지게 응시하며 클럽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호랑이가 천천히 뛰기 시작한다(우즈도 클럽헤드 스피드를 점차 증가시킨
다)
-호랑이는 일순 뛰기를 멈춘다(우즈도 톱에서 정지하는듯한 시간을 갖는다)
- 호랑이가 다시 먹이를 향해 다가가기 시작한다(우즈도 다운스윙을 시작
한다)
-호랑이는 먹이와 가까워질수록 더욱 스피드를 증가시킨다(우즈의 클럽이
볼에 다가갈수록 헤드스피드가 엄청나게 증가한다)
-호랑이가 드디어 먹이인 얼룩말에 똑바로 덤벼든다. 거기엔 망설임이
전혀 없다. 얼룩말은 이제 전혀 희망이 없다(우즈의 클럽은 너무 빨라서
마치 전광석화같이 임팩트존에 들어간다)
-호랑이는 얼룩말의 목을 잡아챈다. 거기에 자비는 있을 수 없다.(클럽
헤드가 볼을 휩쓴다. 헤드와 볼이 만나는 그 순간은 다른 아무것도 끼어들
수 없는 순수함 그 자체다)
이상과 같은 호랑이의 사냥 이미지를 머리속에 넣고 스윙해 보는 것도
"집중도를 더 높이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한다.
<>.다운스윙은 몸과 클럽 움직임이 조화돼야 하는 복합동작이다.
톱스윙부터 클럽이 볼에 이르는 시간은 5분의 1초에 불과하다.
다운스윙에 걸리는 시간은 너무도 짧기 때문에 독자들은 아주 주의깊게
우즈의 다운스윙 움직임을 배워야 한다.
우즈의 "몸과 클럽의 조화" 그리고 물 흐르듯 유연한 테크닉을 연구하면
할수록 당신도 한층 빨리 "막히지 않고 흘러가는 다운스윙"을 구사하게 될
것이다.
<김흥구 전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