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동과 반포동을 잇는 동작교가 철거후 공사시작 1년10개월만인
오는 15일 재개통된다.

서울시는 59억원을 들여 4차선 연장 90m로 다시 지은 이 다리에 오는
15일부터 차량통행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1년에 처음 건설된 동작교는 지난 93년 대한토목학회의 안전진단
결과 다리가 너무 낡아 전면개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돼 95년말부터
철거공사가 시작됐다.

시는 이 다리에 기존 것보다 30%정도 두꺼운 철판을 사용, 종전보다
10.98t 무거운 43.2t까지 통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 다리의 개통으로 이수로터리에 몰리던 교통량이 분산돼
이수로터리와 현충로 일대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