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팝핀현준이 가짜뉴스 게시자와 악플러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팝핀현준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요 며칠 가짜뉴스로 저와 가족, 지인, 팬들까지 신경 쓰고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그나마 다행은 많은 언론에서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대대적으로 보도해줬다"고 말했다.이어 "허위 사실이 바로 잡힐 수 있길 바랐지만, 여전히 많은 게시물과 댓글 등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어 현재 민사, 형사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음을 알린다"고 했다.팝핀현준은 "선처는 없다"며 "이번 계기로 범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며 정의 구현을 통해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는 팝핀현준이 댄스학원 제자와 바람을 피워 아내인 국악인 박애리와 이혼을 했다는 가짜뉴스가 공개됐다.이와 관련해 팝핀현준은 "저는 댄스학원을 운영하지 않는다"며 "가짜뉴스를 받아 법의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 유명세로 치러야 하는 당연한 일은 아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한편 '사이버 렉카'(Cyber-Wrecker)로 불리는 유튜버들이 유명인의 가짜뉴스를 제작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져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유명 렉카 채널인 '탈덕수용소'는 운영자 박모 씨는 2021년 10월∼2023년 6월까지 장원영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기소됐다. 검찰이 유튜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박 씨는 2년 동안 2
그룹 엑소(EXO)의 멤버 첸, 백현, 시우민으로 결성된 유닛 첸백시가 SM엔터테인먼트 임원진을 사기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앞서 SM 측이 제기한 민사소송에도 맞소송으로 맞대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첸백시는 지난 25일 서울동부지법에 SM을 상대로 금전 청구 취지의 반소를 제기했다. 앞서 SM 측이 첸백시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의 맞소송 격이다.첸백시 측은 지난 12년여의 전속계약 기간 동안 실제 정산자료를 토대로 정당한 정산금을 받아내기 위해 이번 반소를 제기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SM과 첸백시의 갈등은 지난해 6월 드러났다. 첸백시 측이 SM과 재계약 후에도 정산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운 사실이 알려진 것. 이후 이들이 개인 법인을 통한 개인 활동을 허용하면서, 매출 10%를 로열티로 SM에 지급하기로 하고 갈등을 봉합했다.하지만 최근 다시 이들의 소속사 관계자와 투자사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 내용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이 재점화됐고, SM은 지난 13일 서울동부지법에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합의 계약서로 작성된 '매출 10% 로열티' 지급을 이행하라는 것. 당시 SM 측은 "법원에 (첸백시를 상대로 한) 소장을 제출한 것이 맞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에 첸백시 측은 "SM이 먼저 소송을 제기한 만큼 저희는 작년의 협상 과정을 비롯한 모든 것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저희가 늘 의문을 가졌던 정산에 관하여, SM에 대해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전해 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한편 이와 별도로&nbs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앞장서는 삶을 살아온 박정희(56)씨가 뇌사 장기 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2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5일 동강병원에서 뇌사 상태의 박씨가 심장, 폐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박씨는 지난 3일 새벽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은 생전에 생명 나눔에 동참하고 싶어 했던 기증자의 뜻을 따라서 기증에 동의했다.전라남도 순천에서 2남 3녀 중 장녀로 태어난 박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늘 자기가 할 일을 먼저 찾아 나서는 부지런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젊어서는 직장생활을 하다 결혼 후 1남 1녀의 자녀를 낳아 가정주부로 남편과 자녀를 보살피는 헌신적이고 자상한 아내이자 어머니였다.박씨는 성실한 기독교인으로 성경 읽는 것을 좋아했다. 주말에는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무료 반찬을 만들어 드리는 봉사활동을 하며 늘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앞장섰던 사람으로 기억된다.박씨의 아들 박진홍씨는 "엄마,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항상 사랑했고,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대해줘서 너무나 고마웠어요. 엄마가 가르쳐 준 대로 좋은 일 많이 하고, 잘 지낼게요. 하늘에서 건강히 잘 지내세요. 사랑해요. 엄마"라고 마지막 편지를 썼다.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도우며 살아오신 기증자와 숭고한 생명나눔의 뜻을 함께해주신 유가족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고 떠난 기증자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