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오름세를 지속했다.

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연 12.57%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 발행물량은 1천3백20억원이었고 삼성전관 현대건설 등 우량채권을
중심으로 오전중에 12.57%선에서 소화됐다.

주매수기관은 재경및 지방투신을 비롯한 투신사들과 은행권이었다.

또 나머지 물량도 기관매수세가 이어져 오전중에 당일 발행물량이 대부분
소화됐다.

오후들어 일부 특수채를 중심으로 오전장과 비슷한 수준의 금리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최근 채권수익률이 계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기관투자가들은 현재 금리수준이
단기 고점을 형성했다는 확신을 갖지 못했고 이에 따라 수익률을 낮추면서
까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기관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날은 특히 단기자금시장에서 양도성 예금증서(CD)의 금리가 크게 올랐다.

주매수기관인 증권사와 종금사 은행 등의 매수세가 극히 취약해져 CD 금리는
전일보다 0.20%포인트나 오른 연14.00%를 기록했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