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설사상사

(이재인 저 문학아카데미 1만2천원)

=우리 소설에 반영된 정신의 원류를 집중분석했다.

이인직 김동인 염상섭 최서해 채만식 이태준 오영수 등 근현대 소설가
13명의 작품을 다루고 최근 북한에서 활약중인 소설가들도 소개했다.

<>은의 죄

(루이제 린저 저 장혜경 역 프레스21 6천원)

=돈과 부를 상징하는 은을 숭배해온 은행가 기업가 집안의 후손이 어느날
아침 "아베르빌이 무방비도시로 선포됐다"는 전화를 받고 이 도시로 가 은의
원죄를 씻기 위한 순례를 시작한다는 독일작가의 소설.

<>행복은 저기, 길 건너에 있다

(장 드니 브르댕 저 지정숙 역 해냄 7천원)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사는 줄리앙은 12번째 생일을 앞두고 어머니가
양육권을 인정받으려 소송을 걸자 끔찍한 법정 싸움을 피해 바다로 떠날
결정을 내린다.

<>국가와 혁명과 나

(박정희 저 지구촌 7천원)

=박정희 전대통령이 63년 펴낸 초판본을 조갑제씨의 해설로 34년만에 재출
간한 것.

근대화 전략 등 격동기 역사연구의 1차자료로 평가되고 있지만 그동안
절판됐다가 장남 지만씨와의 계약으로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존 스튜어트 밀 생애와 사상

(W.토머스 저 허남결 역 서광사 6천5백원)

="자유론"으로 유명한 영국철학자 밀의 삶과 사상을 담았다.

벤담의 양적쾌락주의를 질적 쾌락주의로 수정보완한 그의 철학이 역사학자
의 관점으로 정리돼있다.

<>멋과 한국인의 삶

(최정호 편 나남 1만6천원)

=한국인의 삶을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총체적으로 조명하고 산업화사회에
서 정보화사회로 옮아가는 21세기 한국의문화주체에 관한 성찰을 엮었다.

필진은 문인 학자 미술평론가 등 31명.

<>시민권과 자본주의

(브라이언 터너 저 서용석 역 일신사 8천5백원)

=시민사회란 단순히 자본주의의 계급관계를 반영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집단이 보편주의적 평등을 획득하기 위해 진보적 운동논리를 펴는 공간이라는
주장을 담았다.

<>서양의 역사학1

(봉천서양사연구실 편 청년사 1만2천원)

=헤로도토스의 "역사"와 랑케의 "보편사의 이념" 등 각시대를 대표하고
역사학의 흐름에 큰 변화를 준 학자들의 대표저작을 통해 서양 역사를
살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