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단풍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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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스산한 바람에 을씨년스러워지는 것이 이제 완연한
가을이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창밖을 보면 아닌게 아니라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단풍을 접하게 된다.
땡볕과 장마에도 굴하지 않고 기나긴 한여름에 그토록 초록을 구가하던
나무잎들이 이제는 원숙한 단풍으로 물든 것을 보면서 주식시장에도 가을이
왔으면 하는 소망을 한다.
시세판의 종목들이 온통 푸른 빛으로 도배를 해오는 나날들에서 이제는
붉은 빛으로 단풍이 들기를 바라는 것은 수확과 원숙의 계절이 주는 느낌만은
아니다.
주식시장이 순환사이클을 타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에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과 지금까지의 초록은 단풍이 들기 전 최후의 눈부심
과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
가을이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창밖을 보면 아닌게 아니라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단풍을 접하게 된다.
땡볕과 장마에도 굴하지 않고 기나긴 한여름에 그토록 초록을 구가하던
나무잎들이 이제는 원숙한 단풍으로 물든 것을 보면서 주식시장에도 가을이
왔으면 하는 소망을 한다.
시세판의 종목들이 온통 푸른 빛으로 도배를 해오는 나날들에서 이제는
붉은 빛으로 단풍이 들기를 바라는 것은 수확과 원숙의 계절이 주는 느낌만은
아니다.
주식시장이 순환사이클을 타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에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과 지금까지의 초록은 단풍이 들기 전 최후의 눈부심
과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