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철 등 "다시 돌아온 그대 위해" (서울음반)

=유재하 추모앨범.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만을 남기고 87년 11월1일 교통사고로 떠난 유재하
는 아름다운 가사와 정적인 멜로디, 탁월한 편곡으로 대중음악계에 커다란
영향을 남겼다.

선배 동료 후배 가수들이 모여 그가 남긴 주옥같은 11곡을 리메이크했다.

김현철 신해철 이소라 유영석 이적 등이 세련되고 감칠맛나게 들려주지만
유재하의 정직하고 다소 메마른 듯한 목소리에는 다소 못미치는 듯.

<> 벤 헤프너 "위대한 테너 아리아들" (BMG)

=바그너 테너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벤 헤프너가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주옥같은 오페라아리아를 불렀다.

헤프너는 독일 오페라에서 익히 보여준 힘찬 성량과 풍부한 음악성으로
"정결한 아리아" "꽃노래" "공주는 잠 못이루고" 등 벨칸토적 아리아를
들려준다.

반주는 뮌헨라디오오케스트라.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