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가 올 설 명절을 앞두고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더피&서씨 복 케이크 △파바 문경 오미자 롤케익 △파바 새해 복 세트 △파바 제주 천혜향 파운드 등 4종이다. 작품 속 인기 캐릭터인 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를 활용해 한국 전통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더피&서씨 복 케이크는 복주머니 형태의 케이크 위에 소나무를 배경으로 더피와 서씨가 어우러진 홀로그램 픽을 꽂아 한국 전통 민화인 ‘호작도’를 색다르게 표현했다.파바 문경 오미자 롤케익에는 문경 오미자의 오미(五味)를 담았으며, 파바 제주 천혜향 파운드에는 제주산 천혜향이 사용돼 상큼함을 극대화했다. 파바 새해 복 세트는 약과와 찰떡 등 전통 간식에 케데헌 IP를 접목한 설 명절 선물용으로 기획했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한국 전통을 담은 선물세트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기분 좋은 한 해를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방탄소년단이 약 3년 9개월 만에 새 정규 앨범을 내놓는다. 신보의 제목은 'ARIRANG(아리랑)'이다.방탄소년단은 16일 0시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오는 3월 20일 발매되는 정규 5집의 앨범명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14곡이 수록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인 '아리랑'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눈길을 끈다.'ARIRANG'은 방탄소년단이 걸어온 길과 팀의 정체성, 그리고 전 세계 음악 팬들과 나누고 싶은 감정을 포괄하는 상징적 제목이다. 멤버들은 오랜 공백 끝에 컴백을 준비하며 자연스럽게 팀의 출발점과 뿌리, 그리고 내면의 이야기에 시선을 돌렸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출발한 그룹으로서의 정체성과 마음속에 자리한 그리움, 깊은 사랑의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앨범명은 이러한 신보의 정서와 메시지를 응축해 보여준다.방탄소년단은 데뷔 이후 줄곧 멤버 개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음악을 선보여 왔다. 이러한 접근은 전 세계 팬들과의 공감으로 이어졌고, 방탄소년단 음악의 가장 큰 힘으로 자리 잡았다. 새 앨범 역시 그리움과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중심에 두고 있어, 국경과 문화를 넘어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컴백을 앞둔 분위기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 주요 도시에서는 신보 로고를 활용한 옥외 광고가 잇따라 공개됐다.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프로모션은 해외 주요 도시로 확산됐고, 대형 전광판에 등장한 로고는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을 시작으로
배우 송승환이 국립정동극장의 연극 '더 드레서(The Dresser)'에서 주인공 노먼 역으로 분해 무대를 압도하는 열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그간 여러 작품에서 주로 권위 있는 '선생님'이나 '회장님' 역할을 맡아온 그가 타인을 보좌하는 '드레서'로 변신해 선배 배우 박근형, 정동환을 보필하는 설정이라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더 드레서'는 영화 '피아니스트'의 작가로 잘 알려진 로널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겨울 영국 동북부의 한 지방 극장을 배경으로 하며,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 공연을 앞둔 노배우 '선생님(Sir)'과 그의 곁에서 16년간 옷 수발을 들며 그림자처럼 지내온 드레서 '노먼'의 관계를 다룬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연극이라는 예술을 놓지 못하는 인간들의 처절한 생존 본능과 무대 뒤편의 치열한 삶을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송승환이 연기한 노먼은 극의 실질적인 화자이자 관객과 무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평소 중후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 자신을 철저히 낮추고 노배우의 변덕과 히스테리를 받아내는 노먼의 일상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특히 극 중 '선생님' 역을 맡은 박근형, 정동환과의 호흡은 이 연극의 백미다. 현실 세계에서도 대선배인 이들을 무대 위에서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그의 모습은 드레서라는 직업적 특성을 넘어선 인간적인 유대감을 보여준다.송승환은 시각 장애를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 동선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소화해냈다. 가장 인상적인 지점은 그의 '발성'이다. 수십 년간 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