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빈 < 태평양 인사팀 팀장 >

[[ 업종전망 ]]

화장품과 생활용품은 정밀화학업종에 속하는 첨단 종합과학으로서
고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선진형 미래산업이라 할 수 있다.

화장품산업은 ''96년말 기준 제조업체 수는 약 125개이며, 생산실적은
약 2조7천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화장품은 성장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1990년 약 9천억원이던 생산실적이
불과 6년만에 3배정도인 약 2조7천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두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GNP중 화장품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

아울러 세계화의 진전에 발맞추어 국내 화장품업계는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태평양의 경우 90년대 들어 화장품의
본고장인 프랑스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중국에 화장품생산공장을
가동하여 세계시장에서 국내 화장품산업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생활용품산업분야는 국민소득의 증가 및 개방화와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산업분야로 태평양, LG화학, 제일제당 등 국내 기업들과 P&G, Unliever,
존슨앤존슨 등의 다국적기업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96년도 기준 국내
시장은 약 1조7천억원의 규모를 보이고 있다.

생활용품분야는 과거의 양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에서 탈피, 기능성을
추구하는 구매패턴으로 소비자의 기호가 변화하고 있어 제품개발능력이
중요시되고 있다.

[[ 채용동향 ]]

화장품, 생활용품분야에서는 대부분의 업체가 예년 수준의 인원을
채용하거나 다소 줄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하듯 채용직종에서는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경쟁격화로 인한 영업력의 확대가 불가피함에 따라 영업사원
위주의 채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전공의 제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장품의 주고객이 여성이다 보니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고객의
요구에 귀기울일 수 있는 여성인력의 채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외국 유수메이커들과의 경쟁에서 국내시장을 지키고 세계시장으로
M/S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마케팅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
져서 연구인력 및 마케팅 인력의 전문화 고급화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 요구되는 인재 ]]

화장품 (Cosmetics)과 퍼스널 케어 (Personal Care)라는 첨단
고부가가치의 업종특성을 확실히 이해하고 늘 고객과 가장 밀접한 제품을
서비스하는데 따라 고객의 소리에 항상 귀 기울일 수 있는 개방적 태도와
여성의 화장스타일, 패션 등을 치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유행감각과 센스
그리고 섬세한 느낌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업무실행력을 바탕으로한 성실한
인재를 요구하는 업종이 화장품산업이다.


[[ 교육 프로그램 ]]

태평양은 업계최고의 연구인력과 우수인력을 보유하고 이들의 능력을
취대한 육성, 활용하기 위하여 신입사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직능,
직급별 교육과 전문관리자로서의 자질향상을 위하여 우수대학 교수를
초빙하여 실시하는 마케팅스쿨, 사내강좌설치 및 학원위탁으로 이루어지는
외국어연수, 우수사원들에 대한 해외연수, 지역전문가제도, 사내강사육성
프로그램, 대학원 무상지원, 사외위탁교육지원, 각종 정보전산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