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 (MBCTV 오후 8시) = 첫회.

윤수경의 아버지 환갑 잔치가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다.

북적거리는 손님들 속에서 수경은 회사 선배이자 애인인 박동규가
나타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지만 끝내 나타나질 않는다.

그 시각 동규는 시골에서 바다 낚시 안내인으로 있는 홀아버지가 임종을
앞두고 있다는 여동생 상옥의 전화연락을 받고 황급히 내려간다.

그러나 막상 도착하니 아버지는 멀쩡하고 사고 뭉치인 민규가 또 사고를
쳐 합의금이 1천만원이 필요해 동규를 불러내렸던 것이다.

<>"주말극장" <이웃집 여자> (SBSTV 오후 8시50분) =

응석의 만류로 영란은 서울에 남는다.

영란은 더이상 어머니에게 자신이 필요치 않아 미국에 가지 않은
것이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응석은 영란이 자신 때문에 남은 것이라고 믿고 그녀를
책임지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번굳힌다.

집에서는 응석이 연락도 없이 맞선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난리가
난다.

정식은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어머니를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뺀다.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 (KBS1TV 오후 9시45분) =

차사의 사망 소식을 가져가는 갑사들이 밤새 개경으로 말을 달려간다.

여진족의 군사력을 필요로 하는 조사의는 가능한 시간을 벌기 위해
차사의 죽음에는 관계치 않으려 한다.

민씨는 안씨의 근본을 철저히 조사케 하고 안씨 또한 그런 민씨의
의중을 파악하여 궐 안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 애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