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공동프로젝트로 추진중인 선도기술개발사업(G7)중 "고속전철
기술개발사업"이 건설교통부 단독 주관으로 추진된다.

건교부는 통상산업부와 공동으로 주관해온 이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해 운영지침을 개정, 건교부 단독 주관으로 추진키로 하고
통산부는 과학기술처와함께 협조부처로 참여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또 이 사업의 총괄주관기관은 지금까지의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에서
철도전문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 변경했다.

고속전철기술개발사업은 시속 3백km급의 경부고속철도 이전기술을
발전시켜 2001년까지 총 2천8백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최고 운행속도
3백50km급의 차세대 한국형 고속전철시스템과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시스템엔지니어링, 차량시스템, 차량부품, 전기신호, 선로구축물
등 5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건교부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프랑스, 독일,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 네번째 고속전철시스템 기술 보유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도기술개발사업은 2000년대 초까지 세계 7대 과학기술 선진국권
진입을 목표로 특정제품 또는 기술에서 세계 일류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합동으로 개발하는 국가주도의
협동연구개발사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