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50만평 규모의 대산지방산업단지가 내년초 지정돼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12일 건설교통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현대정유(주)의 부지난을 해결
하기 위해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대를 매립, 50만평 규모의
정유전용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대산지방산업단지 지정방침을 정하고 건교부등
관계부처 협의에 들어갔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와관련,"석유정제 시설및 저장시설의 확충이 필요
한 점을 감안,대산지방산업단지 지정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대산단지는 내년초 정부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지방산업
단지로 지정된뒤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오는 2000년까지 조성을 끝내게
된다.

대산단지의 유치업종은 석유정제업으로 한정되며 부지의 대부분을
현대정유에서 사용하게 된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