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국제값 이달들어 급등...업계 원가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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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나프타 가격이 이달 들어 다시 급등,
석유화학 업계의 원가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t당 2백달러(일본도착도 기준)를
돌파한 이후 보합세를 보이던 나프타 가격은 이달 들어 6일에는
t당 2백21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나프타는 석유화학의 기초유분인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주원료로
최근 1백90달러선에서 안정세를 보여왔다.
나프타가격이 이달들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이란.이라크간 긴장상태가
고조되면서 국제 원유가가 지난 3일 8개월만에 처음 배럴당 22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 기준)를 넘어서는 등 초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또 NCC(나프타분해공장)업체들이 성수기를 맞아 가동률을 높이면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업계는 석유류 성수기인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유가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나프타도 한동안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가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나프타값이 급등세로
돌아섬에 따라 국내 유화업체들의 채산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국내 나프타 수요는 연간 2천3백만t으로 국내 생산능력 1천7백만t을
크게 웃돌아 매년 6백만여t이 수입되고 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
석유화학 업계의 원가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t당 2백달러(일본도착도 기준)를
돌파한 이후 보합세를 보이던 나프타 가격은 이달 들어 6일에는
t당 2백21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나프타는 석유화학의 기초유분인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주원료로
최근 1백90달러선에서 안정세를 보여왔다.
나프타가격이 이달들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이란.이라크간 긴장상태가
고조되면서 국제 원유가가 지난 3일 8개월만에 처음 배럴당 22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 기준)를 넘어서는 등 초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또 NCC(나프타분해공장)업체들이 성수기를 맞아 가동률을 높이면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업계는 석유류 성수기인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유가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나프타도 한동안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가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나프타값이 급등세로
돌아섬에 따라 국내 유화업체들의 채산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국내 나프타 수요는 연간 2천3백만t으로 국내 생산능력 1천7백만t을
크게 웃돌아 매년 6백만여t이 수입되고 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