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화물차운전자 등 위험직종 종사자와 만 48세이상 연령층을 위한
암보험이 13일부터 선보인다.

동아생명은 그동안 연령이나 직업때문에 보험가입에 제한을 받아온 이들을
위한 틈새시장 공략방안의 하나로 무배당 암클리닉보험을 개발, 시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매월 1만~3만원대의 보험료 부담으로 가입자가 암 진단을 받으면
1천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하고 수술을 할 땐 1회당 3백만원의 수술비용과
입원 3일초과시 하루에 10만원의 입원비를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가족계약을 맺으면 배우자와 자녀도 암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암클리닉 보험은 택시 화물차 운전기사 양식 양어장과 건설직 종사자 등
고위험직군으로 분류된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만48세이상 장년층으로
암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웠던 계층이 가입하기 쉽고 이상품에 재해사망및
입원특약을 부가할 경우 암치료보장은 물론 각종 사고로 인한 소득 상실
상태에 빠질 때도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동아생명은 설명했다.

이 상품의 보험기간은 5, 10, 20년과 보험료 납입기간에 상관없이 가입자가
80세까지 보장혜택을 주는 80세형 등 4가지가 있다.

35세 남자가 20년만기 가족계약으로 이 상품을 들려면 순수보장형은
월 1만1천3백원이고 만기후 납입보험료를 되돌려 주는 환급형은 월 2만9백원
이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