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리기금은 13일 경북 경주에 있는 동화상호신용금고에 대한 경영지도를
경영관리로 전환, 2천만원을 초과하는 예금지급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또 이 금고 임원의 직무집행및 주주명의 개서도 할수없게 됐다.

신용관리기금은 동화금고에 대한 경영지도중 부외로 36억여원의 자금을
차입, 이를 위장증자하거나 유용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밝혀내고 부실대출
규모가 자기자본(21억원)의 10배수준인 2백10여억원에 이르는등 자체 정상화
가 어렵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관리기금은 재산실사후 자체적인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할 경우 제3자
인수 등을 추진키로 했다.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