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단기수신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보람은행은 13일 만기가 60일이상인 표지어음과 무역어음 금리를 만기에
따라 최고 0.2%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60일짜리 표지어음 금리는 연12.50%에서 연12.70%로, 90일짜리는 연12.4%
에서 연12.6%로 조정됐다.

또 무역어음 금리도 90일짜리의 경우 연12.6%로 0.2%포인트 인상됐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거액 RP(환매채) 금리를 기간별로 0.1%~0.2%포인트
인상했다.

조정후 금리는 <>1개월 연12.7% <>3개월 연12.8% <>6개월 연12.8% <>12개월
연12.6% 등이다.

또 1개월이상 3개월미만인 표지어음은 연12.3%에서 연12.6%로 금리를
0.3%포인트 올렸다.

은행들의 이같은 금리인상은 시중실세금리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신한은행의
경우 6개월짜리 정기예금에 대해 13일 현재 연13.1%의 고금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5백만원 이상의 자금을 1개월이상 운용할 땐 MMDA보다 RP
표지어음 무역어음 정기예금 등으로 운용하는 것도 좋은 재테크가 될 것으로
금융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