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창간33돌] 한국기업 : LG전자..'슈퍼A 활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는 이집트 TV내수시장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시장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다.
이같은 마켓셰어는 이스마일리아에 자리잡은 LG전자 이집트공장(LGEEG)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LGEEG가 생산하는 품목은 편향코일 고압변압기 튜너등 TV의 핵심부품.
그리고 이들부품을 토대로 TV완제품을 조립 생산한다.
LG가 당초 이집트에 진출하게 된 것은 아프리카및 중동시장에 TV판매거점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이집트는 이런 면에서 최적이었다.
하지만 관세율이 1백%에 달해 단순히 이 지역으로 수출해 판매하기엔
경쟁력이 없었다.
이에따라 미수교국이라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합작업체를 설립했다.
90년 11월 LG 51%, 이집트 49%의 지분으로 3백50만달러가 투자된 LGEEG가
간판을 내걸었다.
초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미수교상태여서 원자재 통관이 어렵고 각종 인허가가 까다로웠다.
직원들의 근무자세도 문제였다.
무단결근하면서도 인샬라(신의 뜻에 따라)라는 변명을 늘어놓기 일쑤였다.
LG는 이런 어려움을 힘있는 파트너선정과 혁신활동을 통해 극복해 나갔다.
현지 지사장을 비롯한 파견직원들의 강력한 리더십과 난관돌파의지가
무엇보다 주효했음은 물론이다.
매출은 94년 9백20만달러에서 95년 1천2백70만달러, 96년 1천5백90만달러로
연평균 30%씩 늘었다.
이익도 해마다 1백만~2백만달러에 달해 투자원금을 완전히 건진 상태이다.
LG는 이집트 내수비중이 너무 높은 점을 감안, 수출지역을 아프리카 중동
유럽등지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수출비율을 전체 매출의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진영 LGEEG대표는 "인근에 조성중인 신산업단지내 25만평규모의 부지에
2000년까지 2억달러를 투자, TV는 물론 냉장고와 세탁기도 생산하는등
세계화의 주요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공포인트
경영자의 과감한 의사결정이 첫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미수교국이라는 위험, 구매력이 낮고 정치상황도 불안정한 지역에 일본
등을 제치고 가장 먼저 진출한게 성공의 발판이 됐다.
이집트 전자산업계에 힘을 쓸수 있는 파트너를 잡은 것도 도움이 됐다.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상 각종 법규를 포함한 의사결정방향을 조기에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 이런 점에서 강력한 합작선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하다.
현지화를 통한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확보 그리고 끊임없는 혁신활동도
밑거름이 됐다.
특히 "메이드 인 이집트"라는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라인을
리엔지니어링하고 불량률을 낮추는 경영혁신운동인 "슈퍼A활동"을 전개,
품질수준을 끌어 올렸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
장악하고 있다.
이같은 마켓셰어는 이스마일리아에 자리잡은 LG전자 이집트공장(LGEEG)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LGEEG가 생산하는 품목은 편향코일 고압변압기 튜너등 TV의 핵심부품.
그리고 이들부품을 토대로 TV완제품을 조립 생산한다.
LG가 당초 이집트에 진출하게 된 것은 아프리카및 중동시장에 TV판매거점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이집트는 이런 면에서 최적이었다.
하지만 관세율이 1백%에 달해 단순히 이 지역으로 수출해 판매하기엔
경쟁력이 없었다.
이에따라 미수교국이라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합작업체를 설립했다.
90년 11월 LG 51%, 이집트 49%의 지분으로 3백50만달러가 투자된 LGEEG가
간판을 내걸었다.
초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미수교상태여서 원자재 통관이 어렵고 각종 인허가가 까다로웠다.
직원들의 근무자세도 문제였다.
무단결근하면서도 인샬라(신의 뜻에 따라)라는 변명을 늘어놓기 일쑤였다.
LG는 이런 어려움을 힘있는 파트너선정과 혁신활동을 통해 극복해 나갔다.
현지 지사장을 비롯한 파견직원들의 강력한 리더십과 난관돌파의지가
무엇보다 주효했음은 물론이다.
매출은 94년 9백20만달러에서 95년 1천2백70만달러, 96년 1천5백90만달러로
연평균 30%씩 늘었다.
이익도 해마다 1백만~2백만달러에 달해 투자원금을 완전히 건진 상태이다.
LG는 이집트 내수비중이 너무 높은 점을 감안, 수출지역을 아프리카 중동
유럽등지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수출비율을 전체 매출의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진영 LGEEG대표는 "인근에 조성중인 신산업단지내 25만평규모의 부지에
2000년까지 2억달러를 투자, TV는 물론 냉장고와 세탁기도 생산하는등
세계화의 주요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공포인트
경영자의 과감한 의사결정이 첫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미수교국이라는 위험, 구매력이 낮고 정치상황도 불안정한 지역에 일본
등을 제치고 가장 먼저 진출한게 성공의 발판이 됐다.
이집트 전자산업계에 힘을 쓸수 있는 파트너를 잡은 것도 도움이 됐다.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상 각종 법규를 포함한 의사결정방향을 조기에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 이런 점에서 강력한 합작선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하다.
현지화를 통한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확보 그리고 끊임없는 혁신활동도
밑거름이 됐다.
특히 "메이드 인 이집트"라는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라인을
리엔지니어링하고 불량률을 낮추는 경영혁신운동인 "슈퍼A활동"을 전개,
품질수준을 끌어 올렸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