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규석 대한투자신탁 전무 =이번 부양책은 정부가 종합주가지수 600선을
지키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외국인 한도확대로 수급개선효과를 볼수 있지만 현장세가 약세장이어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반등국면에서 부양책이 나와줘야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 이충식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장 =외국인한도확대폭이 기대보다는
적은 3%포인트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증시안정효과가 매우 크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외국인간 장외프리미엄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7천억~8천억원의
외국자금은 유입될 것이다.

그러나 한도확대일전까지 교체매매를 위한 외국인매도세를 감안한다면
외화자금의 순유입효과는 크지 않을 것 같다.

문제는 한도확대를 겨냥한 기관투자가들의 선취매수세가 얼마만큼
나오느냐다.

액면분할이나 중간배당은 우리증시의 장기과제로 당장 나타나는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해야할 것이다.

<> 대우증권 정동배 투자분석부장 =증시부양책 발표로 주가지수가 더이상
하락하지 않는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 같다.

외국인 투자한도 3% 확대와 주식액면분할,비거주자 양도차익비과세 등의
부양책은 어느정도 예정돼 있던 사항이어서 이번 부양책 발표로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기아사태와 외환시장불안 금융시장경색 등의 근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 현승윤.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