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 아모레 라네즈 브랜드의 화장품을 중국에 수출키로 하고 중국
중창오득무역공사와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중창오득무역공사는 중국내 1백대 기업군의 하나로 태평양과 계약을
체결한뒤 북경에서 메이크업 발표회를 가졌다.

태평양은 중창오득무역공사를 통해 주로 백화점을 개척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미 중국내 30개 백화점에 라네즈코너를 확보했다.

또 라네즈코너를 올해 70개,내년중 1백개로 늘려 내년에는 중국에서의
라네즈브랜드 제품의 판매규모를 1백억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라네즈제품의 중국내 판매가격은 1만6천~1만8천원으로 국내가격과 비슷
하거나 약간 높게 잡고 있다.

태평양은 라네즈브랜드의 수출에 앞서 지난 95년 심양에 화장품공장을
건설, 동북 3성에서 판매하고 있다.

< 이희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