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제정한 제16회 다산경제학상 시상식이 14일 오전 열렸다.

이날 본사 새사옥 18층 다산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본사 박용정 사장은
올해 수상자인 김종현 서울대 명예교수에게 1천만원의 연구비와 다산 정약용
의 흉상이 새겨진 순은제 상패를 수여했다.

김교수는 "공업화와 기업가 활동" "기업조직과 기업경영" "공업화의
비교사적 방법" 등 주요 저서와 논문을 통해 자본주의 성립초기 공업화
과정에서 기업가 활동(entrepreneurship)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또 후진국의 공업화 및 해방후 한국공업화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정책 수립에 중요한 이론을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의
다산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