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14일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연12.55%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오전장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장 중에는 회사채 수익률이 연12.55%를 밑돌기도 했다.

전날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발표된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에 따라 향후
달러가 유입돼 환율이 안정되고 자금유동성이 높아져 금리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장중에 모기업이 부도위기에 몰렸다가 이를 모면했다는 소식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줬다.

당일 발행물량은 5백4억원으로 무보증채가 5백억원(유공)이였으며 모두
투신권으로 소화됐다.

단기금리는 대폭 하락했다.

하루짜리 콜금리가 전날보다 0.12%포인트 하락한 연14.27%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