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99년까지 2천만달러를 투자,중국 천진시에 가소제(DOP)공장을
건설한다.

LG화학은 중국 발해(발해)화학공업집단공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합작법인인 LG발해화공유한공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15일 발표
했다.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8백만달러로 LG화학 80%를 비롯 LG상사 LG다구사
등 LG관련 회사들이 전체의 95%를 출자한다.

LG 관계자는 이 DOP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가동중인 LG다구사의 VCM
(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PVC원료)과 내년 상반기 가동목표로 건설중인
PVC(폴리염화비닐)공장 등에 이어 중국내에 PVC생산의 수직계열화를 완
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가소제는 합성수지를 연질(연질)화 하는 첨가제로 중국 시장 규모는 연
39만t으로 추산되고 있다.

LG는 연 8만t정도 공급이 달리는 중국 시장에 DOP를 전량 판매할 계
획이다.

한편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LG화학의 20번째 해외생산법인이다.

LG화학은 현재 20%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2005년까지 50%까지 확대
할 예정이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