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에 표류중인 뗏목.

갈증으로 목이 타는 한 남자가 먹을 물을 찾고 있다.

사경을 헤매는 그에게 바닷물을 식수로 만들수 있는 기술을 가진 "새한"이
찾아온다.

드디어 살았다고 기뻐하는 남자"

새한그룹의 기업이미지광고 "뗏목편".

기업이미지광고는 점잖고 무게가 있는데 반해 이 광고는 유머형식을 도입,
기업이미지광고의 영역을 한발 넓혔다는 평이다.

모델로 나오는 탤런트 김상중은 햇빛이 쨍쨍나는 날에 광고를 촬영해야
하는 탓에 며칠간 땡볕에 있어야 했다.

"그 덕에 진짜 표류자처럼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었다"고 광고를 제작한
휘닉스컴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6일자).